람보르기니, 페라리, 알파로메오 그리고 파가니와 마세라티까지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 고성능 브랜드를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마세라티 가문 다섯 형제가 설립한 마세라티는 가장 섬세한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배기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클래식 작곡가 도움을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세라티가 곧 선보일 전동화 모델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도 지금 가진 이 독특한 배기음을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였다고 한다.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소 제냐 팔레스타 에디션은 여기에 최고급 가죽 질감이 주는 럭셔리한 감성이 더해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어내고 로고를 바꾸더니 옵티마, 세도나로 불렸던 해외 모델명도 국내와 같은 K5, 카니발로 변경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은 친환경 전기차에 있지만 그렇다고 기아가 단기간, 단박에 내연기관을 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를 자랑하는 유수 브랜드가 과거를 쉽게 버리지 않듯 기아 미래 전략에는 지키고 고수해야 할 것을 가려내 정통성을 지키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 경차 모닝,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 국민 미니밴 카니발 그리고 RV 명가를 대표하는 모하비를 가능한
[전남 영암] 생소한 방식이다. 내연기관을 모터가 보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데 혼다는 달랐다. 도심 구간 저속 주행 대부분에서 모터가 주동력으로 사용되고 내연기관이 보조를 하고 중속대에 접어들면 하이브리드, 고속 영역대에서는 엔진이 주 동력으로 사용된다. 동력계 제원을 보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 다른 수치가 보인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엔진 출력은 145마력, 모터 출력은 이보다 높은 184마력이다. 대부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보다 엔진 출력이 높은 것이 보통이다. 토요타 RAV4는 엔진 출력이 178마력,
자동차의 전체적 이미지를 결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내연기관에서 엔진의 냉각 효과를 위해 필수적인 장치일 뿐 아니라 차량 전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첫인상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해 왔다. 이런 라디에이터 그릴이 엔진을 대신해 전기모터를 탑재한 전동화 모델의 등장으로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채 점차 사라져간다.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도요타 프리우스에서 극단적으로 축소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등장했고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테슬라 차량에선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됐다.하지만 여전히 기능적 요소가 사라지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다음달이면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이한다. 그 동안 국내 시장에 총 3만5241대가 판매된 XM3는 어느 틈에 르노삼성차 전체 라인업 중 35.4%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며 QM6 다음으로 브랜드 볼륨모델로 당당히 자리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수출이 시작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약 1년여 만에 다시 르노삼성차 XM3를 경험해 봤다. 첫인상은 다시 봐도 소형 SUV 차
이전 대비 6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2열뿐 아니라 3열에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세련된 우드 트림과 디지털 와이드 스크린은 잘 꾸며진 서재에 앉아 아이패드를 바라보듯 편안하고 시종일관 7개의 모든 좌석에서 느껴지는 안락한 승차감은 GLS만의 특장점이다. 8기통 가솔린 엔진에는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어느 순간과 어떤 상황에서도 최대의 효율과 성능 모두를 발휘한다.2019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완전변경 GLS는 'SUV 세그먼트의 S 클래스'를 표방할 만큼 벤츠의
지난해 1만570대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 성장,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한국 시장에 5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서비스네트워크 확충에 나서는 한편 2021년에는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1만5000대의 신차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올 연말까지 볼보코리아는 전국에 33개의 서비스센터, 31개의 전시장 운영을 계획 중이다. 볼보의 이 같은 눈부신 성장에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간파하고 오랜 기간 유지해온 안전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며 가능했던 결과로 분석
전 세계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 속 여전히 유럽 시장에서 만큼은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는 해치백은 구조상 실내 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가장 대표적인 2박스 차로 구분되는 자동차다. 세단과 SUV에 비해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차체는 시내 주행 특히 유럽의 좁은 도로에서 주행의 자유로움과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시트를 접어 트렁크 공간을 확장할 수 있어 자동차를 정말 상상 이상 다양하게 사용하는 유럽의 정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기도 하다.또한 대부분의 해치백은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에도 이른바 'K-방역' 효과로 여느 국가들에 비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에서도 전년에 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 팔린 수입차는 총 27만4859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고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으로 이어진 독일차는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발휘했다.독일차 강세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확인된다. 벤츠 E
올해 마지막 시승은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더 블랙이다. 시승차 더 블랙은 4WD, 3D 어라운드뷰,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하이컴포트 등 고급 사양이 모두 적용된 최고급형(5인승) 트림으로 가격은 4975만원이다. 비교할 차는 아니지만 렉스턴과 같이 보디 온 프레임을 사용하는 기아차 모하비 최고급형은 5689만원이다.신차급 부분변경 모델로 내·외관에 꽤 많은 변화가 꽤 있고 엔진 스펙도 달라졌지만 SUV는 공간 평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보고 가장 먼저 '공간'을 살펴봤다. 1열 공간을 생략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도심 대부분 구간을 마치 전기차처럼 달릴 수 있었다. 사실상 순수전기차 'EQC'를 타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매우 고요하고 민첩하게 도로를 질주한다. 용량이 증가된 배터리와 이로 인해 늘어난 전기 주행가능거리는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여기에 일반 스포츠유틸리차량(SUV)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디자인은 투박한 SUV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 충분하다.10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LC 300 e 4메틱 쿠페'는 이름처럼 지난 1월 부
제네시스가 가격을 공개하기 직전 GV70 3.5 터보를 시승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승차는 기본 가격 5830 만원, 여기에 시그니처 디자인 컬렉션2,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2, 아웃도어 패키지와 같은 모든 옵션이 적용된 7220만원 짜리였다. 비싸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영리하게 고를 것을 고르고 버릴 것을 버리면 가격이 확 내려간다.제네시스는 2.5 터보에 AWD(300만원), 19인치 휠&타이어(70만원),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1(170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테크 패키지 등이 포함된 파퓰러 패키지1(420만원
홈쇼핑으로 부활한 쌍용차 티볼리 에어가 요즘 핫하다. 지난 2016년 3월 첫선을 보였을 때 사전 계약 3일 만에 1000대를 기록한 돌풍이 지금으로 이어졌다. 티볼리 에어 구매 연령대를 분석해 보면 이유가 보인다. 구매자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이다. 공간, 취향, 취미에서 개성이나 개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령대다. 이들이 같은 사고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정보 공유에 열정적인 덕분에 티볼리 에어가 가진 잘난 것들이 입소문을 타는 모양이다.여기에 코로나 19, 비대면 같은 말이나 생활 방식이 일상화하면서 자동차를
2011년 라인업에 합류 후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54만대를 달성 중인 '미니 컨트리맨'은 명실상부 브랜드를 대표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미니 특유의 독창적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공간 구성,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파워트레인은 경쟁모델에 없는 컨트리맨 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2세대 부분변경을 통해 한층 다양해진 선택사양과 디지털 서비스 추가로 상품 경쟁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2017년 큰 폭의 디자인 변경 후 약 3년 만에 2세대 부분변경모델로 국내 시장에 최근 출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은 디자인
현대차 N, 알버트 비어만(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고성능 전담팀이 있다. 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혹한 랠리 중 하나로 꼽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WTCR(World Touring Car Cup)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고성능 차를 전담하는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현대차 N 시리즈는 이렇게 가혹한 모터스포츠에서 위력과 실력을 발휘한 기술과 경험을 녹여 만들어 낸 결과물 들이다.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하는 재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알버트 비어만
집 떠나면 개고생. 세상이 뒤집혀도 잠은 집에서 자야 한다는 주입식 가정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웠고 자신도 그런 고정 관념이 강한 50대 중년, 소위 꼰대가 차박에 도전했다. 생애 최초, 그러니 아무 정보가 없다. 인터넷을 뒤져 준비해야 할 것들, 가깝고 한가로운 곳을 찾아봤지만 우선 갈 곳을 찾는 것 부터가 쉽지 않다.후배들 가운데 주말이면 차박이며 캠핑을 떠나는 친구들이 제법 많다. 캠핑용품을 마련하는데 몇백만 원을 썼다는 친구도 있고 아무 일정 없이 집을 나서 마음 닿는 곳에서 차박을 한다는 친구도 기억이 났다. 차박을 즐기는
2017년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 후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전통의 D세그먼트 스포츠세단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권위의 평가기관들에 호평과 찬사가 이어졌던 '제네시스 G70'가 새로운 내외장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3년 만에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제네시스 '더 뉴 G70'는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한 층 정제된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매력을 더하는 모습이다.대형 '크레스트 그릴'은 브랜
올 뉴(All New)라는 타이틀을 부분변경 모델에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보통은 완전 변경 신차가 사용한다. 그런 배짱을 부릴 만했다. 올 뉴 렉스턴은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내관과 외장 상당 부분에 손을 댔다. 보고 타보면 이전과 다른 생김새와 움직임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쌍용차가 부분변경 올 뉴 렉스턴에 유독 공을 들인 이유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고 모기업,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일, 게다가 코로나 19 등 여러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급 부분변경은 쉽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을의 끝자락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색채가 짙어지는 시기, 2016년 9월 국내 첫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를 거듭하며 그 진가를 더해가는 마치 붉은 단풍과 같은 르노삼성자동차 간판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를 다시 만났다. 지난해 6월 최고급 사양인 '프리미에르'를 도입하며 첫 부분변경을 거친 르노삼성 QM6는 올 들어 더욱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또 한 번의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기존 시장에서 인정받던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프랑스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에서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순수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도시 생활에 최적화된 패키징으로 매력을 더하는 차량이다. 소형차 크기의 차체는 좁은 도로와 비좁은 주차 공간에서 빛을 발하고 어느 순간에도 정숙한 실내와 탄탄한 승차감은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1회 완전충전시 최대 237km 달리는 주행가능거리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서울 도심 위주의 시승을 통해 경험해 봤다.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