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車 내수 158만대...감소 불가피

  • 입력 2011.11.18 18: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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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내수 판매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가 발간한 2012년 경영환경전망에 따르면 2012년 자동차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1.1% 감소한 158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KARI는 내수 판매 감소원인을 경기부진과 가계부채의 확대, 주요 차급의 신차 효과 약화와 소형 상용차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가격 상승 탓으로 분석하고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내수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 봤다.

반면 미국과의 FTA와 대체수요, 총선과 대선에 따른 경기 부양의 효과로 감소폭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내수 판매가 많았던 지난 1999년과 2002년 사이의 구매 대체 수요가 내년에 많이 이뤄지고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2.0리터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내리면서 차 값이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차급별 수요 전망에서는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면서 경차 수요는 크게 증가하겠지만 대형차와 상용차는 가장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입차의 경우 시트로엥과 피아트 등 신규 브랜드의 진입과 유럽산 가솔린 모델에 대한 환경규제 완화, 미국과의 FTA 발효시 미국산 우회 수입차의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7.4% 증가한 11만6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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