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 車 수요 증가세 4.2%...성장 둔화 전망

7855만대...폭스바겐 1위 노리고 일 업체 부진 털기

  • 입력 2011.11.19 12: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활발한 신차 출시와 중소형 승용 모델의 수요가 늘면서 2012년 세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4.2% 증가한 7855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2012년 세계 경영환경전망에 따르면 2012년에는 폭스바겐의 골프, 르노 클리오, 혼다 어코드, 닛산 어코드와 같은 주요 메이커의 볼륨 모델의 신차가 대거 출시되면서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이 신흥 경제국의 현지 생산 시설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 둔화와 자동차 금융 위축 등은 판매 증가세를 낮추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이 유럽의 재정 위기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중국은 그동안 실시해왔던 긴축 정책이 완화되면서 증가율이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과 일본은 기저효과와 대기수요의 유입으로 증가세 전환이 예상됐다.

주요 시장별로는 미국이 올해보다 5.8% 증가한 1342만대, 유럽 1545만대(1.6%), 중국 1928만대(4.2%), 인도 354만대(5.9%), 브라질 357만대(2.4%), 러시아 260만대(4.0%) 등으로 대부분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각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까지 소형차와 저가차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펼쳐왔던 판매전략을 실적 개선을 노린 공세적 전략을 펼쳐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폭스바겐이 세계 1위 메이커 달성을 위해 공세를 주도하고 일본 업체들이 올해의 부진을 털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