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깜찍한 차를 봤나...토종 박스카 '레이' 출시

뛰어난 개방감에 무궁무진의 활용성

  • 입력 2011.11.29 11: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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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다시 한 번 자동차 시장의 블루오션을 창조해냈다.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미니 CUV '레이'를 공식 출시했다.

토종 박스카의 원조가 될 레이는 카파 1.0 엔진을 탑재한 경차로 뛰어난 경제성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최고의 활용성을 확보한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다.

지난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TAM’으로 개발에 착수한 레이는 4년의 연구개발기간과 약 1500억 원이 투입됐다.

차명 레이는‘희망의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하며 삶을 더 밝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햇살과 같은 차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경차에 속하지만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의 안정적인 차체 사이즈와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넓은 개방감이 느껴지는 후면 글라스, 널찍한 느낌의 센터페시아 가니쉬 등 레이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동승석 쪽에 B필라리스 구조(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차체 구조) 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개방감이 탁월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최대화한 것도 레이만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2520mm의 휠베이스로 확보된 실내공간은 다양한 시트 배치 기능과 함께 넉넉하고 극대화된 활용성과 함께 레이 최고의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는 최고출력 78마력(ps), 최대토크9.6 kg·m, 연비 17.0km/ℓ의 ‘카파 1.0 가솔린’과 최고출력 78마력(ps), 최대토크9.6 kg·m, 연비 13.2km/ℓ(LPG 사용 기준)를 달성하고 LPG와 가솔린 연료 탱크를 동시에 장착한 '카파 1.0 바이퓨얼(Bi-Fuel)' 두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동급 최대의 공간 및 동력성능과 함께 1000cc 미만 차량에 적용되는 경차 혜택도 부여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레이는 구입 등록시 취득세 및 도시철도 채권 구입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 혼잡 통행료, 공영 주차료 각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VSM(차세대 VD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 경차 수준 이상의 주요 안전사양이 기본적용된다.

특히 B필라가 없는 독특한 차량 구조를 고려해 동승석 방향 도어에 강성빔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2열 열선 시트 및 2열 히팅 덕트(통풍구),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등의 편의사양과 버튼시동 & 스마트 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의 편의사양도 즐비하다.

기아차는 이날 출시행사를 시작으로 레이의 공식 판매에 돌입하며 2012년에는 월 5000대, 연간 6만 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보도발표회 현장에서 월트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레이 위드 디즈니’ 컨셉트카 2대를 선보여 눈길을 끈 기아차는 강남역, 인천공항, 고속터미널역, 서울 주요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의 차량 전시회와 협찬 등을 통해 레이를 홍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모델에 4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레이(RAY)의 가격은 ▲카파 1.0 가솔린 1240~1495만원 ▲카파 1.0 바이퓨얼(LPG) 1370~ 16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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