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RAY), 모닝 안 잡아 먹는다

모델간 용도와 성격 달라...연간 6만대 목표

  • 입력 2011.11.30 13: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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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모닝과 프라이드, 쏘울과 차량의 성격과 용도가 전혀 다른 만큼 어느 정도의 간섭이 있겠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기아차는 29일 출시된 경형 박스카 레이가 모닝과 같은 경차이고 프라이드와 쏘울의 가격대와 겹쳐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서춘관 이사(마케팅 실장)은 "레이는 모닝과 전혀 다른 컨셉의 모델이고 소비자들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를 선택하기 때문에 간섭이 크지 않다"고 말하고 오히려 같은 경차인 스파크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가 높고 B필라리스가 없는 구조상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1열 도어와 슬라이딩 도어의 내측에 고강도의 기둥을 세우고 주요 부위를 매치구조로 설계해 일반 승용 모델과 대등한 수준의 측면 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도 덧 붙였다.

 
모닝보다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 레이아웃을 특별하게 설계하고 여러 형태의 다양한 수납공간과 안전사양을 대거 추가하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하고 "일본의 경우 일반 경차와 박스형 경차의 가격 차이가 500만원 이상 나지만 레이는 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기된 큐브 디자인 카피 주장에 대해서는 "B필라가 없는 독특한 구조와 슬라이딩 도어의 채택, 그리고 트렁크 도어의 개폐 방식에서 두 모델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배기량부터 다르고 공간활용성도 다른 큐브를 카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레이의 해외 수출 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다음 달 중에 전기차를 출시해 관용으로 먼저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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