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신입사원들 `협력업체와 通`

  • 입력 2011.11.30 14:4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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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들 중 연구개발, 구매, 품질관리, 개발 등 협력업체와 밀접한 업무를 진행하는 20명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현장 담당자들과 함께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일주일간 생산 현장에서 직접 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제1회 신입사원 협력업체 생산체험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신입사원들 대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신입사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연관된 협력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해 업무 이해도를 높여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업체와 실직적인 협업관계도 강화해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화신, 프라코, 남양공업, 인지콘트롤스, 엠씨넥스 등 협력업체 5곳의 생산라인에서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현장 실습 외에도 매일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협력업체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이를 통한 개선점을 파악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회사에서는 검토를 거쳐 이를 실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신입사원들은 물론, 현대모비스 간부사원, 협력업체 생산 및 관리직 사원들이 참여해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업무상 애로사항을 나누고 생산 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함으로써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생산하는 프라코의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공장에서 실습에 참가한 램프의장설계팀 임수한(28세)씨는 `본사에서 이론위주의 교육을 받다가 협력사 공장에서 일해보니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며 `협력사 업무에 대한 이해와 관계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신입사원 협력업체 현장실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협력업체도 추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입사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개선방안 보고서를 참고해 본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체제 강화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은 `입사 초기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현장실습을 기획했다`며 `특히 이번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40년간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과 함께 성장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내실있는 부품회사로 신입사원들이 협력업체의 노하우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상생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 완성차 업체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협력사 동반 해외 부품로드쇼와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프로그램, 협력사의 기술성장에 도움을 주는 R&D 기술포럼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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