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나

  • 입력 2011.12.08 09: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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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 부재로 불법 구조변경 논란의 중심에 놓여왔던 자동차 튜닝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8일, 국내 최초로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오는 14일 국회에서 개최하고 정책 발굴을 의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튜닝은 부정적인 인식때문에 구조변경제도 등 관련법 개정에 미온적이었으나 최근 국산 자동차 품질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후진형 법 개정을 통해 이에 걸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끓이지를 않았다.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분야가 활성화될 경우 시장 규모는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등 부대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튜닝은 자동차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문화 발전에 촉진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튜닝 정책간담회는 정장선 의원이 주관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 회관 125호실에서 개최되며 발제는 대림대 김필수 교수, 토론자는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경찰청 등 유관부처가 나설 예정이다. 

김필수 교수는 "이번 간담회는 향후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튜닝 부품 인증제, 소비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 자동차 튜닝협회 구축 등 폭발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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