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성장하면 부품산업 글로벌 도약 기회

마이크 아카몬 사장, 전북자동차포럼에서 제시

  • 입력 2011.12.09 10: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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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마아크 아카몬 사장은 9일, 2011년 전북자동차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경영에 대한 통찰력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기조 강연자로 나서 제너럴 모터스와 한국지엠의 경영현황, 글로벌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GM과 한국지엠, 지역자동차부품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GM은 브랜드 재정비, 효율성 높은 경/소형차 개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지속적인 친환경/고효율 차량 개발, 글로벌 제품개발 조직 통합, 고정비용 절감 및 노동생산성 개선, 조직 개편을 통한 슬림화 등 혁신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국지엠이 GM의 경/소형차 개발 담당, GM 전체 판매량의 약 22% 담당, GM 그룹 내 세 번째로 큰 디자인센터 운영 등 GM의 글로벌 성공에 매우 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지엠 역시 올 한해 동안 사명 변경, 쉐보레 브랜드 도입, 8개 차종 이상의 신제품 출시, 딜러 시스템 완성, 쉐비 케어 서비스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영을 진행해 왔다는 소회도 밝혔다.

또한 "한국지엠은 친환경 차량개발, 품질 최우선 정책, 판매대리점과 정비사업소 리모델링 완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중장기 발전전략인 ‘PLAN 2015(Profitability, Local Talent, A+Customer Satisfaction, No.1 Quality; 수익성, 임직원 역량강화, 고객만족, 최고수준의 품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M과 한국지엠의 글로벌 성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GM 그룹 내 최우수 부품업체 중 국내 부품사의 비중이 20% 이상 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 부품사들의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 검증됐음을 의미하는 만큼 한국지엠도 경쟁력 있는 국내 부품사의 기술력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재단법인 전북테크노파크와 동반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육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지역 8개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20개 기업으로 지원 업체를 늘리기로 하는 등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전북오토포럼 참가에 앞서 군산공장을 방문한 아카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2.2톤의 김장을 손수 담그기도 했다.

군산공장 현장도 방문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크루즈와 올란도의 완벽 품질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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