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모터스포츠 별중의 별은 '유경욱'

한국모터스포츠 어워드 MVP 선정...신인상에 김동은

  • 입력 2011.12.13 14: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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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한국모터스포츠 어워드 MVP 유경욱 선수

올해 한국 모터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카레이서에 유경욱(31, EXR팀106) 선수가 선정됐다.

유경욱 선수는 GP코리아가 13일 추최한 '제6회 2011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서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경쟁후보 김의수(CJ레이싱, 헬로TV전),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슈퍼2000전), 최명길(인디고, KSF 제네시스쿠페전)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MVP로 선정됐다.

유 선수는 국내 간판 카레이싱 대회 '2011 티빙슈퍼레이스'의 제네시스쿠페 클래스(배기량 3800cc, 303마력, 제네시스쿠페, 금호타이어) 전경기(7전)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성적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일본 수퍼GT 드라이버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 팀동료 F3챔피언 출신 카를로 반담(네덜란드)등 해외파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로 데뷔 10년차인 유 선수는 1세대 해외파 꿈나무 드라이버로 포뮬러 레이싱에 참가한 이후 올시즌 국내 슈퍼레이스 대회로 복귀해 첫 챔프 자리에 오르는 휴먼스토리를 그려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2011한국모터스포츠 어워드 인기상 김진표(쉐보레 레이싱), 이화선(한국통신돔닷컴) 선수

신인상에는 김동은 선수(20, 인제오토피아-킥스)가 기자단 투표 26표를 획득해 윤광수(EXR팀106), 문용(LED스튜디오)을 제치고 최고의 루키에 올랐다. 김 선수는 올시즌 티빙슈퍼레이스 헬로TV(배기량6,200cc, 425마력, 스톡카) 클래스에서 종합 3위에 올라 매서운 루키의 힘을 보여줬다.

올해의 레이싱퀸은 기자단 투표 결과 18표를 얻은 정주미(EXR팀106)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인기상에는 김진표(쉐보레 레이싱)가 에디피스 인기상을, 이화선(한국통신돔닷컴)이 헤드그렌 인기상을 공동수상했고 아마추어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클럽드라이버상에는 이진욱(MUZIDOG)이 선정됐다.

▲ 2011한국모터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레이싱 퀸 정주미(EXR팀 106)
올해 신설된 레이싱카상은 쉐보레 크루즈(쉐보레 레이싱)가 차지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올해 처음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퍼포먼스와 내구성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 스톡카(CJ레이싱)와 제네시스쿠페(EXR팀106) 등을 제치고 최고의 경주차에 올랐다.

올해의 글로벌드라이버상에는 임채원(27.킴스레이싱)과 서주원(17.피노카트)이 공동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임채원은 일본 수퍼-포뮬러주니어 대회에서 한국인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서주원은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JK레이싱아시아시리즈에 최연소 출전했다.

오피셜상에는 안희선 오피셜이 최고의 포청천으로 선정됐으며 포토제닉상은 EXR팀106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공로상에는 프로모션부문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부문 인제군, 마케팅부문 이노션이 각각 뽑혔다.

이날 수상자 선정은 28개사 기자단 사전투표로 올해의 대상, 신인상, 레이싱퀸상을 결정했고 나머지 수상자는 모터스포츠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6명)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정해졌다.

한편 변동식 한국모터스포츠협회 회장은 "2번의 F1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각종 모터스포츠가 흥행하면서 기업들도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새로운 전략과 철저한 준비로 모터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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