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내수 1위 12년 아성 깨지나

2011년 내수 시장 분석...톱10 비중 65% 이를 듯

  • 입력 2011.12.14 10: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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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의 12년 연속 내수 1위 기록이 올해 멈추게 될 전망이다

올 한해 내수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모델이 지난 해 2개에서 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기 모델의 판매 비중도 증가해 상위 10개 모델이 차지하는 내수 점유율은 지난 해 57.9%에서 올해에는 65%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해 내수 판매 순위는 지난 11월 현재 현대차 아반떼(11만8336대), 기아차 모닝(10만2343대), 현대차 그랜저(9만7941대)가 1위~3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권인 현대차 쏘나타가 8만여대에 그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순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12년 연속 내수 판매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현대차 쏘나타의 대기록도 일단 멈추게 될 전망이다.

쏘나타는 11월 현재 3위에 올라있는 그랜저와도 1만7000여대의 차이가 나고 이 달 판매 추세에도 큰 변화가 없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고 택시로 판매되고 있는 구형 쏘나타(NF)를 제외하면 기아차 K5에 밀려 5위권 추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해 내수 판매 톱10에 SM3, SM5 두 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던 르노삼성차는 올해 SM5만 남게 되고 순위도 지난 해(4위)보다 4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1위는 현대차 아반떼가 지난 해 21만8470대로 지난 해 선두에 올랐던 기아차 포르테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는 11월 현재 21만8956대가 수출돼 2위 포르테(18만7139대)와 격차를 벌려놨다. 브래드별로는 수출 톱10에 현대차가 지난 해와 같은 4개 모델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기아차는 3개에서 4개로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은 3개에서 2개로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인기모델에 쏠리는 비중이 더욱 커진 한 해였다.특히 내수 시장이 침체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이 8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수입차와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비 인기모델과 하위 브랜드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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