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ㆍ인피니티, 2012년 8000대 목표

올해 7300대 전망...미국産 JX 투입 추진

  • 입력 2011.12.14 12:0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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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인피니티 JX

한국닛산은 14일, 2011년 판매를 전년 대비 약 14.1% 증가한 7300대로 전망하고 2012년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의 주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박스카 큐브의 선정으로 5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브랜드 최초 3000cc 이하 엔진을 탑재한 엔트리 세단과 뉴 인피니티 G25를 출시해 브랜드 저변 확대에 나선 인피니티는 12월에 20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세로 2300대를 판매가 예상된다.

양 브랜드의 판매실적 합산은 전년 6397대 대비 약 14.1%가 증가한 73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닛산은 2012년 판매목표를 올해 회계연도 대비 약 10% 증가한 8000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신모델 투입과 다양한 고객 층을 공략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2008년 국내 런칭 이후 올해 가장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한 닛산은 내년 판매목표를 5500대로 잡았다.

내년에는 스티키 몬스터 랩 및 쥬시 꾸뛰르 등 감각적인 브랜드와의 콜레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실내•외를 새롭게 꾸민 스페셜 에디션 큐브(CUBE)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 알티마의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2012년 내에 전주/대전/강서/안양 등에 추가적으로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갤러리를 포함한 전국 12개 전시장 수를 16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비스센터는 전국 8개에서 총 14개로 늘어난다.

내년 판매목표를 2500대로 설정한 인피니티는 오는 2월, 6기통 3000cc 디젤 엔진을 탑재한 FXd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다. 일본 브랜드 최초 디젤모델로 독일차와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7인승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JX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해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할 계획이다. 닛산은 올 뉴 인피니티 JX를 미국에서 생산한 모델로 수입하는 방안도 적극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2012-2013 시즌, F1 레드불 레이싱팀과 더욱 강화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여기에 상반기 중 일산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전국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 센터 수는 각각 10개, 13개로 확대한다.

한편, 닛산 자동차는 글로벌 멀티 소싱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업체들로부터의 부품 수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지난 10월부터 한국으로부터의 부품 수입을 시작했고 닛산의 큐슈 공장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닛산은 환율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본에서의 생산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질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2011년은 국내•외에 많은 변수들로 인해 일본 브랜드에게 있어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닛산과 인피니티는 한국 고객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이를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한 해를 정리하고 "2012년에도 닛산이 보유한 경쟁력 높은 라인업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시, 인피니티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전달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한국시장의 자동차 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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