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흥시장 최고의 차 '싹쓸이'

  • 입력 2011.12.15 10: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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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차’를 휩쓸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 신흥 시장에서는 아반떼, 브라질은 i30, 러시아에서는 쏠라리스와 모닝이 각각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주요 차종들이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반떼, 오토베스트 2012년 최고의 차

아반떼는 폴란드, 헝가리, 터키, 러시아 등 유럽의 15개 신흥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비영리 모임인 ‘오토베스트’ 가 주관하는 ‘2012년 최고의 차(Autobest 2012)’에 선정됐다.

오토베스트 심사위원단은 신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해, 현대차 아반떼, 포드 포커스, 쉐보레 아베오, 피아트 판다, 도요타 야리스 등 5개 차종을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했다. 아반떼는 결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 주행에서 900점 만점에 839점을 받으며 758점의 포드 포커스와 744점을 받은 쉐보레 아베오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일리아 세리크타르 오토베스트 대표는 “아반떼는 우수한 동력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등 다양한 장점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현대차의 브랜드 전략인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추천 차량으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i30, 브라질 ‘쿼트로 로다스’ 2011년 최우수 차

 
브라질 최대의 미디어사인 아브릴의 자동차 전문지인 ‘쿼트로 로다스 현대차의 ‘i30’를 ‘2011년 최우수 차’로 선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차량 품질, 상품성, 브랜드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하여 6~7월까지 2개월간 인터넷 조사를 통해 자동차 보유자 또는 자동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총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쿼트로 로다스誌는 2001년부터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전체 최우수 차와 9개 차급별 최우수 차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i30는 총점 101.4점으로 전체 모델 중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포드 포커스(98.4점)과 도요타 코롤라(98점), 혼다 시빅(97.9) 등 경쟁 대상 모델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기아차 세라토도 101.2점으로 중형세단 부문에서 최우수 차에 선정됐으며, 현대차 i30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 모닝, 러시아 자룰렘誌 ‘2012 최고의 차’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모닝은 러시아 자동차 전문잡지 ‘자룰렘’誌에서 발표한 ‘2012 최고의 차’에 소형차 및 경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2012 최고의 차는 러시아 시장 전 모델을 대상으로 9월에서 12월까지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제조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총 10개 차급별 1위를 가린다.

지난 2004년에는 투싼,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클릭(현지명 : 겟츠)이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쏠라리스’는 구독자 투표 결과 1위를 차지, 진정한 러시아 ‘국민차’임을 입증하며, 우수한 품질, 상품성 및 디자인으로 러시아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올해 러시아 최대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기아차 모닝(현지명 : 피칸토)도 경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됐으며,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 리오)는 ‘쏠라리스’에 이어 소형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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