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청년봉사단 8기 발대식

  • 입력 2011.12.27 12: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대학생 500명이 27일 발대식을 갖고 전세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글로벌 청년봉사단원들은 내년 1월초 해외 파견에 나서 2월 중순까지 중국, 인도, 브라질, 라오스,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등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8기 봉사단 대학생 500명과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주요 외빈 및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과 계열사 중역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여철 봉사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한의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과 글로벌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명심하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년봉사단 8기 선발에는 총 1만5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차 그룹은 상대적으로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총 44명의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 인원은 해외파견 준비에 필요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이 추가로 지원된다.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본교육, 현지 봉사 및 문화교류 계획 등을 준비한다.

현지 봉사는 2012년 1월 8일 라오스 봉사단 10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에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국가별로 평균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상해 인근 빈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립, 인도 첸나이 지역 모델빌리지 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 브라질 빈곤지역 주택 재건축 활동, 라오스 빈민을 위한 주택 및 마을공동시설 건축, 인도네시아 빈곤마을 주책건축 활동 등 자원봉사와 함께 문화교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의 전문성과 현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열린의사회 의료봉사단, 국제기아대책기구, 해비타트, 국제워크 캠프기구의 해외봉사 전문가들도 함께 파견한다.

현대차그룹의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7월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왔으며, 이번 8기까지 총 4000명의 청년봉사단이 중국, 인도, 브라질,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14개국에서 지역복지, 의료, 환경, 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외봉사 후에도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멘토링, 이주노동자 시설 정기봉사, 빈곤퇴치캠페인, 헌혈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