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전문 사이트 인디안오토스블로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의 2,3륜차 전문회사 바자가 4년간의 개발 끝에 4륜차인 ‘RE60’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RE60은 20마력 수냉식 200cc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속도는 70km/h에 그친다. 운전자 포함 4명이 탈 수 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웬만한 짐을 실을 공간은 충분하다고. 무게는 약 100kg이며 휘발유, 천연가스, LPG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초경량 자동차임을 고려해 디젤은 연료 옵션에 추가하지 않았다.
바자는 ‘RE60’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설비와 도구를 다른 공장과 공유함으로써 7500억원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는 “RE60는 사양이나 제작 비용 등의 측면으로 볼 때 ‘타타 나노’보다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타타 나노는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타타모터스가 2008년 출시한 모델로 당시 244만원에 판매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싼 자동차로 등극했다. 33마력의 624cc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속도가 105km/h에 달하는 나노는 원가 절감을 위해 사이드미러와 와이퍼가 한 개씩만 존재한다.
박지원 동아닷컴 인턴기자 yourg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