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번식 쉬운 내 차, 청결 관리로 메르스 예방

  • 입력 2015.06.23 09:1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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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여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평소에 차량 청결 유지에 소홀했다면, 내 차를 이용하는 것도 안심할 수는 없다. 현재 버스나 지하철도 주기적으로 1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개인 차량도 꼼꼼한 청결 관리가 요구된다.

곰팡이나 세균의 서식이 왕성한 에어컨 필터를 제때 점검 및 교체하고, 간단한 실내 세차로 묵은 먼지를 제거하자. 또한 자주 손이 가는 부분을 소독하고, 손 소독제를 차 안에 구비해 두도록 하자. 이와 관련,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차량 실내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여 ‘메르스로부터 내 차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에어컨 필터의 곰팡이와 세균을 잡아라=메르스로 인해 자가용 이용은 빈번해지고 날씨는 더욱 뜨거워지는 요즘, 차량 내 에어컨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를 점검하고 교체하지 않았다면 당신의 차량도 안전하지 않다. 그 동안 에어컨 필터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 세균들이 에어컨을 틀 때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필터 여과지의 정전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해지므로,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마다 혹은 1만 5,000km 주행 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이번 여름은 마른 장마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므로, 휴가철을 앞두고 에어컨 필터를 미리 점검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도록 하자. 구매를 할 때는 여과 효율이 높은 미세 섬유 여과지를 사용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먼지, 유해물질 뿐 아니라, 배기 가스 내의 유해물질이나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차량에 쌓인 먼지 제거로 호흡기 질환 예방=차량 내 실내 공기 질을 위협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무시할 수 없다. 우선, 소형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에어컨 송풍기 부근을 청소해주자. 자동차 시트 밑부분이나 재봉선 부위는 브러시나 칫솔로 문질러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발 매트의 경우 신발을 통해 외부에서 먼지가 많이 유입되므로 자주 털어주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하므로,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 발 매트를 중성세제 혹은 전용 클리너로 세척하고, 햇빛에 잘 말릴 필요가 있다.

살균 스프레이, 손 소독제 구비=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예방 규칙은 자주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위생을 위해 운전자도 자동차 주행 후 반드시 손을 세척하고, 차량에 손 소독제를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동차 핸들은 운전자들이 수시로 잡는 부분으로, 다른 곳보다 세균이 많이 번식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핸들이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5배 많다고 한다. 따라서 차량용 살균 스프레이를 구입해 핸들과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뿌려주도록 하자. 차량용 살균기나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차량 내 설치하는 것도 메르스를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참고 보쉬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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