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생수는 안되고 수돗물은 되고, 요즘 냉각수 살펴볼 때 주의할 점

  • 입력 2015.08.25 10:21
  • 수정 2020.11.30 10:4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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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냉각수 점검을 수시로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같은 종류의 냉각수를 보충하는 것이 좋지만 미리 준비한 여분이 없을 경우,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냉각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잘못 보충하면 자칫 차량 냉각 계통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우선 냉각수 대용으로는 수돗물이 가장 적절하다. 반면 하천물이나 우물물 등 지하수는 산이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냉각 계통을 부식시키고, 엔진 과열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생수 역시 미네랄 성분이 냉각수가 지나다니는 통로나 워터펌프를 부식시킬 수 있어 냉각수로서 적합하지 않다. 만약 당장 냉각수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빗물이나 수돗물, 증류수로 보충을 하고 가능한 빨리 정비업소를 찾아 냉각수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인 생수는 냉각수 보충용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수돗물인 아리수 생수는 사용해도 괜찮다. 냉각수 교환 주기는 일반 부동액은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4만km이며, 분홍색의 Dex-Cool(GM차종 냉각수)및 노란색 Universal ELC(유럽 자동차 냉각수)는 약 5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24만km이다.

한편 냉각수는 오래 사용하면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오염도를 점검해 교환 주기에 따라 교체해준다. 주기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여 녹물, 부식, 기타 오염 등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겨울에는 냉각수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전하며, “물은 연성을 넣어야 하며 불순물이 있으면 녹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냉각수 교환 시에는 엔진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엔진 플러싱도 함께 해 주는 것이 좋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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