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안전한 추석 귀성길 타이어 점검 포인트

  • 입력 2015.09.23 13:0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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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고향 귀성길, 안전 운전을 위해 차량 상태 점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추석 귀성길이 평상시 출퇴근 교통상황과 다른 점은 첫째 장거리 운전, 둘째 차량 하중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상시 변수는 아니지만 추석을 전후로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도 꼽을 수 있다.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교통사고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 졸음 운전, 급차로 변경 등의 원인으로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아진다. 도로교통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건당 1.9명으로 평소 1.57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승차자 중 어린이 사상자 비율도 7.2%로 평소 3.6%에 비해 2배 높았다. 

추석 귀성길ㆍ귀갓길 운전의 특징 중 하나는 차량 하중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가족, 친지가 차량에 탑승하면서 차량의 총중량이 타이어에 전달된다. 안전운전을 위해서 적정수준의 타이어 공기압을 꼭 점검해줘야 하는 이유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동승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장거리 귀성길 운행에 대비해 타이어 및 자동차를 점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리지스톤이 밝힌 타이어 안전 점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타이어 외관 살피기= 먼저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꼼꼼히 검사한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었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이물질이 타이어 표면에 박혀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정도 확인=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에 깊은 관계가 있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귀성/귀갓길 가족과 친지 등이 함께 타면서 차량 하중이 늘어나면 제동뿐만 아니라 코너링과 주행에서도 차량 조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 총괄 및 기획팀 차상대 팀장은 “타이어 공기압 부족은 타이어 손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상태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손상된 타이어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이어가 적정공기압에서 10% 이상 부족하거나 과다한 공기가 주입된 상태를 통상적으로 공기압 ‘정비 불량’으로 분류한다. 공기압이 과다 주입된 경우보다 공기압이 부족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운행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안전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공기압 부족 상태에서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며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시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해 타이어가 파손되고 자동차 전복 등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으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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