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세계 5위 보인다...글로벌 매출 20.9%↑

  • 입력 2012.01.13 19:4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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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지난 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5위 타이어 업체 진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한국타이어는 2011년 타이어 부문 글로벌 매출 6조4844억 원, 영업이익 566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타이어 부문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매출 증가세는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58.9% 증가했고 해외 유명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되는 신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도 전년 대비 92%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 지역과 아태 지역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역시 각각 전년 대비 27.1%, 14.8% 증가했다.

한편 한국경영실적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조9554억 원을, 영업이익은 379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에서 전년 대비 각각 43%, 9.7% 증가한 것이며 따라서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초고성능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등 미래형 기술 투자에 앞장선 덕분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기존 생산시설 추가 증설, 중국 및 인도네시아 신공장 설립을 잇따라 발표하고 2014년까지 세계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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