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비스 숲` MOU 체결... 환경지킴이

  • 입력 2012.01.19 15: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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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모비스 숲`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진천 군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에 기공식을 갖는다.

올해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군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테마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숲 조성 후 토양 및 수종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숲의 디자인과 수종을 정할 방침이다.

`모비스 숲`은 진천군민들의 휴식공간, 어린이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 과실수 축제와 숲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탐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자기나무 갖기` ,`가족사랑 나무심기`등 정기적인 행사를 가져 탐방객들이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모비스 노사가 함께 나서 ‘노사화합의 숲’을 조성하고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숲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적인 핵심이슈로 떠오른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 10대 글로벌 부품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비스 숲’ 만들기에 나섰다.

모비스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지역을 공모했으며, 최종 후보지로 진천을 ‘모비스 숲’ 대상지로  확정했다. 숲이 조성되는 초평호 일대는 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 조성이 가능하고 호수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생태를 보유해 조성 가치가 높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최적의 장소로 꼽혔으며, 현대모비스 전장품 전용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MOU 체결행사에 참석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번 ‘모비스 숲’ 조성을 통해 진천은 ‘생거진천’이라는 말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진천군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명품 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모비스 숲’가꾸기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개발에도 앞장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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