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시즌 스키어&보더, 차량관리 팁

  • 입력 2015.11.23 12: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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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기상청은 올 겨울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눈,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겨울을 즐기기 위해 차를 이용해 스키장으로 떠나는 운전자들을 위해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스키장 갈 때 알면 유익한 차량관리 팁을 소개했다.

▲스키•보드 장비는 단단히 고정해야

스키 및 스노보드 장비를 차에 실어 이동을 하는 경우, 날카로운 부분을 감싸서 차량에 제대로 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 고정시키면 차체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급정차나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루프랙에 별도의 케리어 장비를 설치해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절기 대비는 부동액 점검으로부터

매년 겨울이면 냉각수로 인한 차량 점검을 위해 정비소를 찾는 이들이 많다. 갑작스러운 한파에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가 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냉각수 내의 부동액 비중 점검은 필수적이다.

냉각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시에는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이 부식 및 손상될 수도 있어, 겨울철 차량 점검 시 1순위로 살펴보아야 한다. 냉각수의 교환 주기는 일반 부동액의 경우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4만km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냉각수가 동파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해야 한다.

▲여름내 사용했던 타이어를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굉장히 위험하다. 타이어의 마모도와 생산시기를 체크해서 교체주기가 된 타이어는 교환하도록 한다.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 부피가 줄어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의 2배 정도 빠져나가므로,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적정 공기압은 30∼35PSI(압력단위) 정도다.

눈길 운행을 대비해 스노 체인을 차에 비치해 둔다. 원터치 방식의 장착이 편리한 스노 체인을 권장한다. 스노 체인 장착법은 구입한 정비소나 자주 가는 정비소에서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간편하게 타이어 접지면에 3~5회 정도 뿌리면 2~3시간 정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스프레이 체인도 비상용으로 챙겨두는 것이 좋다.

▲눈길 주행 후 차량 손상 예방을 위해 하부 세차는 꼼꼼히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제설작업 중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나 소금물 등으로 인해 손상된 차량의 수리비는 매년 전국 평균 6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와 스노보드 시즌에 앞서, 운전자들은 치명적인 차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눈길 주행 후 세차 요령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눈이 온 뒤에는 곧바로 세차하고, 특히 노면에 남아있는 타르나 철분, 소금물 등과 직접 닿는 차량 아랫부분은 각별히 신경 쓴다. 고압분사를 이용해 하체를 꼼꼼히 씻어내고, 바퀴, 펜더 및 동체 측면 스커트에 묻은 오염물질은 전용 제거제를 사용해 녹인 후 물로 씻어내 처리한다. 눈이 오기 전 차량 겉면에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되며, 세차를 끝낸 차량은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거나 차량용 커버 등으로 덮어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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