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든든한 설 연휴 자동차 점검 꿀팁

  • 입력 2016.02.03 10:5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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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라 한다. 긴 시간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귀성길,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려면 내 차 상태를 두 번, 세 번씩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이런 장거리 운행에는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의 점검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리 알아두면 든든한 설 연휴 점검 꿀팁에 대해 소개한다.

▲겨울철 차량 점검은 배터리 점검으로부터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특히 네비게이션, 차량용 블랙박스 등 자동차 배터리를 소모하는 주변기기가 많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불시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으려면 소모성 부품인 자동차 배터리의 교환시기를 미리 점검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조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일반 승용차의 배터리 권장 교체주기는 3년 내외이다. 만약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 표면의 지시등부터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보수 배터리(MF)의 경우 표면에 인디케이터가 있어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디케이터의 색이 녹색일 경우는 정상, 검은색일 경우는 충전 필요, 흰색일 경우에는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고속 주행 대비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으로 우리 가족 안전하게

브레이크의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지체되어 위험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차를 따고 고향으로 떠나기 전, 사전 점검은 필수다.평소와 다르게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중에 계속해 ‘끽익, 삑익' 하는 마찰음이 발생하거나 제동 시 운전대가 흔들리는 등 진동 현상이 발생한다면, 인근 정비소를 찾아 점검 후 필요 시 교환해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는 보통 3만~4만km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환주기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며, 1만km마다 정기점검 혹은 상태에 따라 수시점검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다 서다‘의 무한 반복, 내 차도 스트레스! 엔진오일 확인하세요

설 연휴 귀성길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및 혼잡구간과 비교적 흐름이 원활한 구간이 뒤섞여 있어 평소보다 자동차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한파가 심한 날에는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교환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1년 혹은 8천km~1만5천km 주행 거리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엔진 손상 방지를 위해 저점도 엔진오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 차가 쏠리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정비업체에서 타이어 상태와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해야 한다. 또,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크거나 급정거 또는 급출발 때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므로 인근 정비소에서 점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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