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카 모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베스트 하이브리드 모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프리우스, 쉐보레 볼트에 이어 총 17개 모델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4위에 올랐고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 렉서스 CT200h, 인피니티 M 하이브리드 등이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도요타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카의 원조고 2위 쉐보레 볼트는 전기차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 진출 1년만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형 하이브리드카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 포드 퓨전 등을 제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드먼즈닷컴은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미국출시)인 쏘나타하이브리드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뛰어난 연비와 편안한 실내,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지난 해 3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출시 4개월만에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2위에 오르는 등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무상보증기간을 10년 10만 마일에서 올해부터는 배터리의 평생보증으로 확대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한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만365대가 판매된데 이어 지난 1월에도 925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