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英 전투기 첫 비행 헌정 모델 공개

  • 입력 2016.07.15 12:08
  • 수정 2016.07.15 14:52
  • 기자명 이다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스턴마틴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던 ‘스피트파이어’의 첫 비행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스피트파이어 80’를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V12 밴티지 S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스피트파이어는 2차 대전 내내 영국 공군과 영연방 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영국 본토를 지켰다.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했다는 인상이 영국인들에게 강하게 각인돼 지금까지 영국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는 전투기 중 하나다.

 

영국 공군의 상징적인 전투기의 첫 비행을 기념하는 만큼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영국 덕스포드의 항공 엔지니어링사가 만든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스피트파이어의 배기구에 이용된 마감재로 차량의 테일파이프 팁을 마무리했다. 외관 색상은 스피트파이어 비행 중대가 주둔한 영국 공군 기지의 이름을 딴 ‘덕스포드 그린’을 적용, 옆 면에는 노란색의 가는 세로 줄무늬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스피트파이어 형상을 헤드레스트에 검정색으로 수 놓고, 바닥 매트는 안장 가죽과 양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대시에는 영국 공군 상징의 원형 무늬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12 밴티지 S와 변함없이 565마력의 5.9리터 V12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9초, 최고속도는 330km/h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단 8대만 제작되며, 가격은 기본 18만 파운드(한화 약 2억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스턴마틴은 판매금 일부를 영국 공군 자선 기금 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