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00명, 신개념 대중교통 TEB-1

  • 입력 2016.08.05 09:51
  • 기자명 하시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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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cro Haber

지하철과 버스의 장점을 살리고 도로를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신 개념 대중교통 수단이 중국에서 시범운행에 성공했다.

전세계 대중교통 담당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TEB-1 버스는 중국이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미래 도심운송수단 아이디어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에서 300m의 실도로 시범 주행에 성공한 컨셉 버스 TEB-1은 바퀴가 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차들을 삼키는 터널 구조를 하고 있다.

출처 Micro Haber

TEB-1는 길이 21m, 폭 7.6m의 크기에 두 차로를 터널 처럼 가로질러 주행하며 객실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지하철과 같이 4대의 TEB-1를 연결하면 2층버스 15대의 수용인원에 해당하는 최대 1200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승객들은 양쪽에 있는 18개의 좌석에 앉을 수 있고 또한 가운데에 각각 10명의 승객이 앉을 수 있는 원형 의자가 있다.

출처 Micro Haber

중국 CCTV에 출연한 엔지니어는 "TEB-1은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5분에 1수준에 불과하지만 지하철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가 길을 벗어나거나 도로쪽으로 이동을 해야 할 때나 대형트럭이 꼬리물기로 정지해 있을 때 TEB가 어떻게 대응할지 해결해야 한다.

출처 Micro Haber

TEB-1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은 본격적인 상용화 이전에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진행 할 예정이며 도로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수 많은 상황들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연구해 수년 이내에 본격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전기로 움직이는 TEB-1은 도로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지하철과 같은 방식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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