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64km 달리는 강력한 배터리 옵션 출시

  • 입력 2016.08.24 17:02
  • 수정 2016.08.24 17:14
  • 기자명 하시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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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를 위한 100kWh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오는 9월부터 판매되는 새로운 배터리팩 P100D는 기존 90kWh 용량의 P90D보다 높은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S는 주행 거리가 45마일 늘어나 EPA 기준 최대 351마일(564km)을 달릴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에 따르면 새로운 배터리팩으로 교체한 모델S는 정지상태에서 60mph(96.6km/h) 가속 시간이 2.5초로 단축된다.

모델X의 주행 거리는 39마일 증가한 289마일로 늘어나고 60mph 가속시간은 2.9초로 짧아진다.

테슬라는 그러나 고밀도 배터리팩 P100D를 적용한 모델S와 모델X의 초기 생산량을 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90kWh에서 100kWh는 수치상 12% 가량에 불과하지만 효율성 전체로는 50% 이상 향상된 것”이라며 “새로운 고밀도 배터리팩 개발은 따라서 매우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체 배터리팩 생산의 10~12%를 100kWh 배터리팩으로 대체 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고객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배터리팩을 적용한 모델S의 가격은 13만4000달러, 모델X는 14만1000달러로 기존 가격 대비 8000달러에서 많게는 2만 달러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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