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고기능플라스틱 생산시설 연내 착공

  • 입력 2012.02.22 11: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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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확회사인 독일 바스프(BASF)가 울트라손과 폴리에테르설폰을 생산할 수 있는 새 시설을 오는 21014년까지 완공하고 공급 물량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국바스프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폴리아미드와 PBT 컴파운드 시장이 연 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규모인 한국 시장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연간 4% 이상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바스프는 효율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혁신 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용도 개발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협력관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1954년 처음 한국에 진출한 바스프는 2005년 아시아지역에 2개 공장을 세운데 이어 2012년 5개 공장을 설립했다.

오는 2014년 6개 공장으로 늘려 향후 2015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2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바스프가 한국 여수공장에 올해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할 예정인 시설에서는 연간 6000톤의 고기능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독일이외의 지역에 최초로 세워지는 생산 시설이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아태지역 플라스팃 사업총과 부사장은 "여수공장에 새로운 생산시설이 준공되면 울트라손과 폴리에티르설폰의 연간 생산량이 6000톤으로 증가해 국내 생산으로 통해 제공될 것이며 중국, 일본과 가까운 한국의 지리적 장점이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는 터보엔진에서 섭씨 220도에서 240도의 고열을 견뎌낼 수 있는 울트라미드 엔듀어와 금속을 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울트라미드 스트럭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2010년 개발된 현대차 아이플로(i-flow)와 다임러 스마트 포비젼 등에 적용됐다. 한국바스프는 국내 생산 제품의 60%를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외국 기업 가운데 하나로 2010년 3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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