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가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 인증을 받았다. 올 하반기 판매가 시작될 볼트 EV는 현지시각 13일,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238마일(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고 이날 쉐보레가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1회 충전시 191km를 달릴 수 있고 닛산 리프 132km, BMW i3가 183km 남짓한 것과 비교하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셈이다. 최고의 순수전기차로 평가받는 테슬라 모델S(70D)의 1회 충전 거리는 약 364km다.
그러나 충전 소요 시간을 줄이지는 못했다. 볼트EV는 6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40V 완속 충전에 약 9시간이 걸린다. 판매 가격은 미국 연방 세제 혜택 7500달러를 포함, 구매 기준 3만 달러(3300만 원) 미만이 될 전망이다.
쉐보레는 볼트EV가 친환경 첨단 기술에 기반, 예상을 뛰어넘는 주행거리는 물론, 현실적인 구매가격과 놀라운 인테리어 구성, 짜릿한 주행성능으로 어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쉐보레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와 말리부 하이브리드에 더해 순수전기차 볼트EV를 친환경 제품라인업에 더하면서 주행 패턴에 따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지엠은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전략을 세우고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웹사이트를 10월 중 개설해 볼트 EV에 대한 한국 시장 내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