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서,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파리모터쇼 불참

  • 입력 2016.09.21 10:25
  • 수정 2016.09.21 10:55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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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와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6 파리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인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는 디젤게이트 이후 부과된 천문학적 과징금과 배상금, 리콜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비 절약을 위해 모터쇼에 불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는 최근 성명을 통해 향후 모터쇼 전략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벤틀리도 실제 구매자를 직접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모터쇼 참가보다는 현장 마케팅과 이벤트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는 최근 열린 최고 간부 회의에서 “모터쇼 불참으로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이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와 벤틀리가 불참을 결정했지만 올해 파리모터쇼에는 유력한 브랜드들이 이미 불참을 결정했다.포드, 롤스로이스, 볼보와 애스톤 마틴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파리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유력 브랜드의 불참에도 파리모터쇼는 여전히 많은 수의 월드프리미어가 예정돼 있어 세계 5대 모터쇼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주요 모델로는 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 혼다 시빅 해치백, 현대 i10과 i3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메르세데스 AMG GT 로드스터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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