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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핫 해치, 르노 클리오 R.S에 끌렸다
김흥식 기자  |  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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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9  07:43:30
   
 

파리에서 서쪽으로 75km 떨어진 드뢰 트랙(Dreux track)에 도착하자 르노가 자랑하는 메간과 클리오의 고성능 버전 R.S 트림과 GT가 일행을 맞는다. R.S는 ‘르노 스포츠’의 약자로 한때 숱한 우승과 기록을 세운 포뮬러1(F1)에서 축적한 르노 스포츠카의 기술이 전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르노는 1977년 세계 최초로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를 F1에 선보이고 1983년 팀 로터스에 엔진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강의 기술을 뽐냈다.

   
▲ 르노 GT

이후 경영난 등을 이유로 F1의 엔진 서플라이어로 참여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르노의 엔진을 품은 수많은 머신들은 총 168개의 그랑프리 기록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카를로스 곤 회장의 강한 의지로 완전 복귀를 선언한다.

르노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R.S 라인업에는 이처럼 강력한 성능과 진보한 기술이 총 집약된 F1의 파생 기술들이 녹아있다. 로노 스포츠카는 섀시 혁신과 엔진을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GT와 도로와 트랙 어디에서나 인상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는 R.S로 구분된다.

   
▲ 클리오 R.S

여기에 엔진의 출력을 더 강하게 튜닝한 버전에는 트로피라는 호칭이 추가된다. 드뢰 트랙은 총 길이가 짧은 대신 난도가 높은 헤어핀이 많아 르노의 R.S 라인업 성능을 극한 상황까지 밀어붙이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문 드라이버와 동승해 코스 설명과 테스트 주행을 마친 후 트랙에 진입했다.

첫 번째 시승 모델은 메간 GT. 그리고 연이어 메간 R.S와 클리오 R.S 그리고 R.S 트로피 모델을 체험했다. 메간 R.S는 르노 스포츠가 개발한 R.S. Monitor 2.0 외에 R.S. Replay 기능이 새롭게 장착됐다.

   
▲ 클리오 R.S

205마력의 가솔린 엔진에 EDC 더블 클러치 7단 기어박스를 탑재한 메간 GT는 전자식 차동 장치, 독립식 조향축 전륜 서스펜션 그리고 Sport 또는 Cup 중 선택 가능한 섀시로 르노 스포츠카 라인업 가운데 가장 화려한 주행 능력을 과시했다.

인상적인 배기음과 함께 코너에서 발생하는 타이어의 비명은 스포츠카의 진짜 맛을 느끼게 해준다. 헤어핀을 빠르게 공략해도 차체는 균형을 잃지 않았고 가속 페달의 반응은 분명하고 신속했다. 플렉스 포인트가 조금 다른 스포츠(SPORT)와 컵(CUP) 두 개의 세팅으로 구분된 서스페션의 질감은 컵 쪽이 조금 더 단단하다.

   
▲ 클리오 R.S(M/T)

클리오 R.S는 좀 더 부드러운 성격을 갖고 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200마력의 1.6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트로피 버전은 220마력으로 최고 출력이 높아진다. 스포츠 주행의 맛은 클리오 R.S가 메간 R.S보다 감칠난다.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서스페션을 세심하게 조율해 강하게 밀어붙여도 조급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메간 R.S와 같은 속도로 헤어핀을 공략해도 차체가 균형을 잃는 일은 없다. 20마력의 출력이 더해진 트로피는 더 환상적이다.

28.6kg.m의 최대토크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6초가 걸리는 가속 성능이 특히 인상적이다. 핸들링의 정확성도 돋보인다. 트랙 토이용 섀시 튜닝으로 원하는 방향에 순응하고 트랙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순서가 끝났는데도 여러 번 반복해 트랙을 돌게 한 것도 클리오 R.S였다.

   
▲ 메간 R.S

이런 차를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핫 해치’로 불리기를 원하는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허언이다. 르노삼성차가 클리오 R.S를 들여와 진짜 핫 해치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장사가 되는 물건을 만들고 들여와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한 것들을 경험하는 소비가 많아져야 우리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다. 내년 상반기 클리오의 국내 출시가 기정사실로 된 만큼 이때 클리오의 R.S도 함께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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