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주요 변경 사항 조목조목 살펴보니

  • 입력 2016.10.25 10:57
  • 수정 2016.10.25 11: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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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세대 그랜저가 25일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이날 처음 공개됐다. 1986년 미쓰비시와 제휴해 처음 개발된 그랜저는 3세대부터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모델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주도해왔다. 정락 현대차 남양연구소 부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세이프티 그리고 하이테크놀로지와 토탈 벨류 5대 핵심 키워드를 핵심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캐스 캐이딩 그릴 적용, 차분해진 디자인

디자인에 맞춰 차량 개발을 시작했다는 현대차의 설명대로 신형 그랜저의 외관과 실내는 이전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변경됐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간결한 헤드램프로 정돈감을 강조했다. 캐스캐이딩은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측면은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후면은 수평으로 연결된 리어램프로 기존 모델의 특징을 살려냈다. 실내의 변화도 크다. 네비게이션 모니터가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돌출돼 배치됐고 크러시 패드의 위치도 낮아졌다.

내비게이션 모니터 패널을 비대칭으로 만들어 아날로그 시계를 배치했다. 파워트레인은 람다2 3.0, r2.2 디젤, 세타2 개선 GDi이 탑재되고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ISG,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현대 스마트 센서 최초 적용, 일상의 안전 강조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까지 배려하는 ‘현대 스마트 센서’가 처음 적용됐다. 스마트 센서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됐다.

차체 강성도 강화됐다. 차체의 평균 강도가 기존 모델 대비 34% 증가했고 초고장력 사용 비율을 67.4%로 올렸다. 또 제동성능을 높이기 위해 부스터 사이즈도 증대시켜놨다.

이 밖에도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이 적용됐고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하고 산성 가스의 흠착기능까지 포함된 공조 시스템이 사용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는 차에 처음 탑승하고 운전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콤포트와 에코, 스포츠 그리고 스마트 모드로 상황에 맞는 운전의 재미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다음 달(11월)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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