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첫 픽업 X 클래스 공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입력 2016.10.26 09:4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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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픽업 모델 X 클래스의 콘셉트카가 25일 공개됐다. 내년 하반기 공식 출시될 X 클래스는 도시형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와 오프로더형 '파워풀 어드벤처'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였다.

유튜브를 통해 론칭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된 X 클래스 공개 행사에서 디터 제체 회장은 “X 클래스는 세계 최초의 진정한 프리미엄 픽업”이라며 “새롭게 성장하는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X 클래스는 더블캡 오픈데크 스타일의 픽업트럭 으로 벤츠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터티와 패밀리룩을 살렸다.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는 대형 전면 그릴을 중심으로 작고 날렵한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며 측면에 강한 볼륨을 적용했다.

 

측면은 22인치 대형 휠과 높은 벨트라인으로 육중한 느낌을 준다.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와 파워풀 어드벤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면 그릴 중앙 엠블럼의 좌우 라인이다.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는 1개, 파워플 어드벤처에는 2개의 라인이 적용됐다. 후면 램프는 테일게이트를 둘러싼 형태로 디자인됐다.

▲ X 클래스 파워풀 어드벤처

오프로더용 파워풀 어드벤처는 화려하고 거칠다. 기존 스타일은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와 같지만 크롬 장식이 많이 들어갔고 휠 하우스는 검정으로 마무리했다.

 

테크 도어는 개방감이 있는 그물 타입으로 만들었고 리어램프는 수직으로 세워놨다. 테크도어와 테크바로 구분되는 것도 두 모델의 차이다.

 

실내는 스타일리시 익스플로러 콘셉트가 브라운과 화이트 컬러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지만 파워풀 어드벤처는 블랙과 올리브로 거친 맛을 살렸다.

공통으로 수평형 대시보드에 스탠드 타입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자리를 잡았고 터빈을 형상화한 8개의 원형 에어벤트로 포인트를 줬다. 픽업트럭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센터 콘솔에 핸드 브레이크가 적용된 것도 이채롭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V6 디젤엔진과 4MATIC가 기본 제공되고 리어 디퍼렌셜, 전자 트랙션 등 오프로드용 기능이 포함되고 초대 3.5톤의 견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X 클래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업해 생산될 예정이며 공식 판매는 오는 2017년 유럽과 호주, 남아프리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닛산 공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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