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미우라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아벤타도르 쿠페의 최신 스페셜 에디션 미우라 오마쥬를 홍콩에서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단 50대만 한정 생산 판매되는 모델이다.
홍콩에서 공개된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쥬는 그 중 한 대로 현지가격은 홍콩달러 800만달러(한화 약 11억8328만원)에 책정됐다.
에디션 가운데 유일하게 매트 실버 상징색에 베르데 스캔들 그린으로 완성된 이 모델은 실내를 테라 에밀리아 빈티지 가죽으로 장식해 가장 고급스러운 완성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쥬는 미우라의 고유 색상과 사양이 반영돼 설계됐으며 로쏘 아란치오 미우라(솔리드 레드), 베르데 스캔들(솔리드 그린), 블루 타히티 (메탈릭 블루) 등 18개의 상징적인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차체 하부와 도어 프레임은 대조된 색으로 돋보이게 했고 디오네 알로이 휠은 매트 실버 또는 골드 중 하나로 완성됐다. 측면에는 금속 메탈릭 미우라 앰블럼, 실내에서 제작 번호가 새겨져 있다.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쥬는 6.5리터 V12엔진을 탑재, 700마력의 최고 출력과 70.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9초, 최고 시속은 350km에 달한다.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쥬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