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디젤 띄우기 '가장 유망한 친환경 기술'

  • 입력 2016.11.24 09:55
  • 수정 2016.11.24 10: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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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을 이용한 엔진 기술은 여전히 수송 분야 에너지 기술 중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변환 기술이며 고효율/저배기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망한 친환경 기술이다”(KAIST 배충식 교수). 수입차 업계가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환경성과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디젤 엔진 띄우기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열고 ‘디젤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디젤 자동차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연세대학교 전광민 교수는 “경유 자동차의 실도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디젤 엔진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IST 배충식 교수는 디젤의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젤을 이용한 엔진 기술은 여전히 수송 분야 에너지 기술 중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변환 기술이며 고효율/저배기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망한 친환경 기술”이라고 말했다.

PSA 그룹 패트리스 마레즈 부사장은 효율적인 디젤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도전들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산화탄소 감축은 확실한 공통 목표”라며 “디젤은 여전히 미래 이산화탄소 규제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다임러 AG 피터 루에커트 디젤 파워트레인 부문 사장 등은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와 그에 대한 대응기술을 주제로 유럽의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역사와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서도 참석해 일본 정부의 클린 디젤 자동차에 대한 정책 및 시장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기존 내연 기관의 진화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전기차, 연료 전지 등의 눈부신 발전 그리고 커넥티드, 자율 주행 등 자동차와 IT의 접목처럼 기술적인 측면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발전 과정을 조명해보는 포럼을 순차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업계 및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적 측면에서 자동차 시장이 나아가는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 디젤차의 올해 누적 판매는 지난 10월 현재 11만17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4385대에서 16.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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