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달 탐사선 루나(Lunar) 콰트로가 최종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해 달 탐사선 개발 계획을 공개한 아우디는 최근 루나 콰트로의 디자인이 완료됐으며 달 탐사를 위한 최종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루나 콰트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달 탐사에 필요한 타이어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기가 증가했으나 무게는 30~38kg 범위에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기가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루나 콰트로는 지난 해 발표된 것과 동일하다.
루나 콰트로는 4개의 바퀴 모두 전기로 구동되는 E-tron으로 중동 사막지대에서 달 탐사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과 최종 테스트를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루나 콰트로는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달에 착륙한 후 달 표면을 500m 이상 주행하고 이 장면을 HD영상으로 지구에 전송한 팀에게 3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하는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Lunar XPRIZE)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16개의 팀이 참여하고 있다. 아우디는 2017년 말 우주선 알리나(ALINA)를 발사해 루나 콰트로를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함께 루나 엑스프라이즈에 참여하고 있는 스페이스 플라이트는 시애틀 기반의 소형 인공위성 발사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