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 WRC 우승 위한 새 랠리카 공개

  • 입력 2016.12.02 15:35
  • 수정 2016.12.02 15:5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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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현대모터스포츠가 내년 WRC에서 활약하게 될 새로운 랠리카 i20 쿠페 WRC를 공개했다. 2014-2015시즌에 참가한 i20 WRC와 2016시즌 신형 i20 WRC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한 새 병기 i20 쿠페 WRC는 이탈리아의 몬자 서킷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WRC 규정에 맞춰 개발된 i20 쿠페 WRC는 공격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진화된 기술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이 300마력에서 380마력으로 높아졌고 중량을 줄이고 공기 역학 및 기계적 접지력을 개선하는 한편, 액티브 센터 차동 시스템을 다시 도입해 극한 상황을 버텨내도록 했다.

 

미셸 나단 현대월드랠리팀 총 책임자는 “WRC의 새 규정은 그간 있었던 변화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하면서, “이 때문에 기술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i20 쿠페 WRC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을 향한 현대의 잠재력을 보여줄 비장의 무기”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내년 시즌 WRC는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되는 폭스바겐의 철수로 어느 때 보다 현대차의 우승 전망이 밝다.

 

폭스바겐은 2016 WRC에서 총 13번의 라운드 가운데 9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377 포인트로 제조사 부문 우승까지 석권했다. 폭스바겐의 빈자라리를 노리게 된 현대차는 2017년 시즌에 티에리 누빌 3명의 크루가 ‘Hyundai Shell Mobis World Rally Team’으로 경기에 참여한다.

티에리 누빌을 중심으로 한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올 시즌 2개의 랠리 우승과 10차례의 포디움 그리고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하며 WRC에 참가한 3개 시즌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티에리 누빌은 “모든 팀원의 노고로 빚어낸 신차, 현대 i20 쿠페 WRC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7 WRC는 1월 19일(현지시각)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13번의 라운드로 치러지며 시즌 마지막 경기는 11월 16일 개막하는 호주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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