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세단 값 스피커, 람보르기니 이자복스(Esavox)

  • 입력 2016.12.05 13:33
  • 수정 2016.12.05 14: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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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만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에 당신의 지갑이 열릴 수 있을까?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를 모티브로 이탈리아 오디오 브랜드 아이조스트(iXOOST)와 함께 개발한 탄소 섬유 스피커 이자복스(Esavox)가 엄청난 가격으로 화제다.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이 스피커는 람보르기니의 제품 철학(?)과 기준에 맞춰 아벤타도르의 배기음 시스템과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했다. 배기 파이프를 우퍼로 연결해 람보르기니 특유의 중후한 사운드를 내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라믹 스피커에는 충격 흡수를 위한 속업쇼버가 장착됐고 블루투스 4.0, 아날로그 입력 장치 및 ADC/DAC 출력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자인도 람보르기니 특유의 각진 단면들로 구성됐다. 배기 파이프가 노출돼 있고 스피커의 하부 디퓨저와 네 개의 배기 파이프가 그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전원 버튼도 람보르기니의 시동 버튼을 옮겨 달았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자복스의 크기는 길이 1250mm, 두께 650mm, 높이 500mm로 제법 크다. 이자복스의 등장으로 미친 가격 얘기를 들었던 포르쉐 911의 사운드바 3000달러(한화 약 352만원)는 푼돈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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