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국민대에 PACE센터 운영..4600억원 투입

  • 입력 2016.12.08 10:2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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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을 비롯한 글로벌 회사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있는 자동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단체인 PACE가 국민대를 국내 다섯번째 대학으로 선정하고 PACE 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국민대는 오늘 교내에서 그렉 타이어스 GMI 기술연구소 부사장을 비롯 한국지엠 연구소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PACE센터 설립 기념 개소식을 개최했다.  

타이어스 부사장은 이날 “PACE는 학생들이 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PACE의 최대 파트너가 GM인 만큼 PACE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PACE센터는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축이 될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새롭게 설립됐으며자동차 설계에 필수적인 NX, Alias Automotive, LS-DYNA, MSC Nastran & MSC Adams 등 고가의 설계 프로그램 및 다양한 엔지니어링 관련 설비 등을 국민대 재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미 PACE센터 설립 전인 2014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가변형 공용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RSMS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2016년 8월부터는 도심형 개인운송차량 개발을 위한 PUMA 프로젝트가 2018년 7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국민대는 1992년 한국 최초로 자동차공학과를 설립한 이래 자동차IT와 자동차 디자인 학과를 모두 보유한 최고의 자동차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PACE센터 유치를 통해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의 국제적인 모범이 될 것” 이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역시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수준으로 집행됐다. PACE는 2005년도 홍익대에 2163억을 투자했으며 이듬해 고려대와 성균관대에도 각각 1776억와 2721억의 투자를 집행했다. 2010년도에 설립된 인하대 PACE센터에는 4000억, 이번에 새로 설립된 국민대 PACE센터에는 역대 최대인 4648억원이 투입됐다. 

PACE는 실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 함양을 목표로 1999년도에 GM, EDS 그리고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3개의 파트너 회사들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는 PACE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GM을 비롯해 오토데스크, HP, 지멘스 그리고 오라클을 포함한 5개사가 파트너사로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와콤, 파운드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18개의 후원사가 PACE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설립된 PACE 센터는 전세계 12개국에 걸쳐 총 6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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