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차량 도어를 열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차량 액세스 시스템이 출시됐다. 콘티넨탈은 14일,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 엑세스와 BLE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키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 액세스 및 Keyless 스타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차세대 차량 액세스 솔루션인 콘테넨탈 스마트 액세스는 블루투스 저 에너지(BLE) 기술을 기반으로 핸즈프리 액세스와 엔진 스타트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백엔드 서버가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액세스 인증을 전송하고 BLE는 이 인증정보를 차량에 전송, 유효 여부를 판단해 접근을 허용한다.
콘티넨탈은 향후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GPS 정보와 차량 잠금 해제 정보, 타이어 공기압, 연료 잔량 등의 세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 아키텍처에서 스마트폰은 콘티넨탈 BLE 단말기와 통신하도록 설계돼 있어 향후 NFC 기술 통합도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기능 스마트 디바이스 터미널(MFST)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무선 안테나 커플링, NFC 등 3개의 기능을 통합한다.
MFST는 케이블없이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장치로 모듈형 설계로 제조사가 원하는 기능만 작동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카쉐어링, 렌탈 등에 필요한 가상 차량 관리 솔루션인 OTA keys와도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액세스 및 스타트 시스템의 무선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역사를 갖고 있는 콘티넨탈은 업계 최초의 전자 이모빌라이저를 개발했으며 1998년 키없이 시동을 켜고 도어를 여는 PASE 시스템을 공급했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차량 액세스 및 스타트 시스템의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최우선 과제는 보안과 안전성"이라며 "콘티넨탈의 시스템은 공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예방하는데 초첨을 맞춰 개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