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비싼 루시드의 첫 전기차 '에어(Air)' 공개

  • 입력 2016.12.16 13:5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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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의 세단 에어(Air)가 공개됐다. 루시드는 테슬라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 받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다. 루시드가 공개한 에어는 사륜구동 순수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82km를 운행 할 수 있다. 여기에 1000마력의 괴력을 내는 100kWh 배터리팩 탑재로 테슬라 이상이 성능을 낼 수 있다.

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에어 런칭 에디션'은 최초 물량 255대의 계약에 들어갔으며 계약금은 2만5500달러(한화 약 3017만원)나 된다. 에어의 최종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16만 달러(한화 약 1억8919만원) 이상으로 테슬라보다 비싸게 결정될 예정이다. 

 
 

옵션으로는 유리 캐노피 루프, 29-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및 독점 뒷좌석 패키지가 제공된다. 런치 에디션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지만 편의사양을 줄여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도 나왔다. 보급형 에는 2500달러(한화 약 300만원)면 예약이 가능하고 판매 가격은 약 8만5000달러(한화 약 1억50만원)로 예상된다.

럭셔리 EV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게 될 루시드는 에어에 상당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루시는 에어의 자율주행모드 단계가 레벨4 수준이라고 밝혀 본격적인 자율주행 주행 전기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루시는 향후 130kWh의 주행거리 연장팩을 적용한 에어로 최대 643km를 운행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의 고효율 배터리 팩 셀은 삼성 SDI가 제공한다. 앞서 루시드는 용량 저하없이 반복적으로 빠른 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배터리 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의 공장에서 에어를 2017년 초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루시드의 첫 해 판매 목표는 8000대에서 1만대, 2년 후에는 5만대에서 최대 6만대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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