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 위 아래...겨울 세차는 달라야 한다

  • 입력 2016.12.19 10: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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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세차를 하는 방법은 다르다. 특히 실내가 그렇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외투, 스웨터로 인한 미세 먼지가 쌓이기 쉽다.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을 하거나 통풍기를 작동시키면, 공기 전염을 통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가해 오염될 가능성도 높다. 실내가 오염되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의 피부질환이나, 두통,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주기적인 세차와 환기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 해야 한다. 겨울철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실내 세차법을 소개한다.

천장, 보이지 않는 먼지가 숨어있다.

실내 세차는 먼지나 오염물 등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천장> 에어컨/히터 필터> 핸들> 창문> 시트> 바닥 순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평소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천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숨어있다. 직물 소재의 천장은 먼지를 털어낸 후, 전용 세정제와 극세사 타올을 이용해 닦는다. 분무기를 이용해 전용 세정제를 고르게 분사하고, 극세사 타올로 꾹꾹 눌러가면서 먼지를 제거한다.

세균 서식지, 송풍구와 에어컨 그리고 히터 필터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를 빈번하게 사용한다. 히터와 관련 있는 에어컨/히터 필터는 자동차 외부의 미세먼지와 공기 중의 유해물질 등을 여과하는 부품이지만, 세균, 진드기, 미세먼지가 쌓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에어컨 송풍구는 작은 브러시나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서 사이사이의 먼지를 제거해준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히터 사용 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1년 혹은 1만5000km 주행했다면 교체시기에 맞추어 교체해야 한다.

세균 가장 많은 운전대, 수시로 닦고 닦고

손이 자주 닿는 운전대는 자동차 실내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이다. 운전대는 자동차에 흔히 배치된 있는 물티슈를 이용해 수시로 닦아주거나, 알코올이나 전용 세정제 등 살균기능이 있는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변속 레버와 손잡이, 조작부 등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준다. 대시보드는 안쪽에 있는 전자장비로 전용 세정제가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전용 세정제와 극세사 타올로 닦아준다.

오염물 떨어진 시트, 재질별 다른 청소법

 

시트 사이에는 먼지와 과자부스러기 등 각종 이물질이 잘 끼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용이하고 오염 시 때 제거가 어렵다. 따라서 먼지 제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얼룩이 있다면 전용 클리닝 제품으로 제거한다. 직물 시트는 먼지가 쌓이기 좋은 재질이기 때문에 먼지를 털어낸 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인조가죽이나 가죽 시트의 경우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전용 세정제로 닦아준다. 마무리로 가죽 보호제를 이용해 한 번 더 닦아주면 가죽을 오래 쓸 수 있다

쉽게 젖는 바닥 매트, 말리는 것이 더 중요

바닥 매트는 발이 닿는 곳이기 때문에 먼지와 세균은 물론 곰팡이까지 번식하기에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을 밟은 신발로 인해 젖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히 청소해준다. 매트는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털어낸 후 전용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세척해준다. 세척한 매트는 확실하게 건조를 시킨 후 장착해야 오염을 막을 수 있다.<자료제공=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킷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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