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실적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이 기간 전세계 시장에서 540만대를 판매했다. 11월 한 달은 53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디젤 게이트 이후 급감했던 판매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 세계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28만 5000대를 팔아 15.4% 증가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2만 9700대로 전년 대비 24.2%의 증가율을기록했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담당 이사는, “11월 한달 간 중국 시장이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특히 몇몇 서유럽 국가와 미국, 그리고 인도에서도 긍정적인 판매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상황과 시장 환경을 감안 할 때, 7.5%의 성장률은 매우 훌륭한 결과"리며 "폭스바겐 브랜드는 안정화 궤도에 올랐으며 2016년 한 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