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자동차 수요 전망 암울, BMI 1.8% 감소

  • 입력 2016.12.22 10:35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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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분석 전문업체인 BMI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자동차 판매가 중고차 유입 증가와 대출 연체 증가로 올해 대대 1.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고차 공급이 2009년 수준으로 증가해 세단은 2년된 신차 유지율이 50% 이하(SUV 및 픽업트럭은 60%)로 낮아져 2대 중 1대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신용평가기관 피치 레이팅은 2016년 8월 기준 서브프라임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4.68%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으며,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S)가 이자율을 높여 2017년 연체율이 더욱 증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

BMI 리서치는 중고차와 연체율 증가로 미국 신차판매 전망치를 기존 1% 감소에서 1.8% 감소로 상향조정했다. 이가운데 세단은 6%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시장분석업체 IHS도 2016년 미국 자동차판매가 크게 늘어 나겠지난 2017년은 1737만대로 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현상은 이미 시작돼 지엠과 포드 등이 대규모 감산과 공장 가동 중단, 해고 등의 비상 경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특히 판매 감소로 재고증가(11월말 400만대 수준)와 경쟁적인 할인 판매라는 이중 부담을 떠 안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BMI 리서치는 하지만 향후 인프라, 세제 등의 개편으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0만대씩 판매가 증가해 연간 수요가 1756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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