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차 보험료, 스파크 오르고 모닝은 내리고

  • 입력 2016.12.26 21:11
  • 수정 2016.12.26 21: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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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량의 보험료가 내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26일 최근 1년간 모델별 경험 실적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차량 모델 등급을 조정해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차종별 평균 손해율 등을 계산해 각 차량의 26개의 등급을 부과하고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체 383개 모델 중 단종 후 10년이 넘지 않은 273개 모델을 대상으로 등급 조정 작업을 벌였다.

조정 결과 273개 모델 가운데 152개의 등급이 변경됐다. 등급이 개선된 모델은 96개, 악화된 모델은 56개다. 이 가운데 2등급 이상 개선된 모델은 32개(국산차 21개, 외산차 11개)며 2등급 악화된 모델은 16개(국산차 13개, 외산차 3개)다.

1등급 개선 모델은 64개(국산차 52개, 외산차 12개), 악화 모델은 40개(국산차 31개, 외산차 9개), 나머지 121개 모델은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 등급이 개선됐거나 악화된 모델은 자차 기본 보험료를 기준으로 각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할인 또는 할증 요율을 적용한다.

보험개발원의 차량 등급은 동일 조건의 충돌사고시 손상 범위와 부품의 많고 적음을 가리는 손상성과 동일 범위의 손상에서 소요되는 수비리인 수리성을  따져 매겨진다. 

한편, 내년 2등급 이상 악화되는 주요 모델로는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 쌍용차 티볼리와 코란도C, 기아차 K5, 르노삼성차 SM6와 QM3, BMW 1시리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이 있다.

2등급 이상 개선되는 주요 모델은 기아차 모닝, 현대차 i30와 투싼, BMW 7시리즈, 벤츠 S 클래스 등이 있다. 등급 변경이 이뤄진 모델 대부분은 중형차급 이상에 몰려 있으며 앞서 언급한 모델은 연식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각 모델별 등급 및 세부 조정 내역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량모델별등급‘ 조회:www.k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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