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874만대, 전년 대비 1.5% 감소

  • 입력 2017.01.03 10:19
  • 수정 2017.01.03 10: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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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부진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해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업체의 자동차 판매는 총 889만530대(내수 158만8572대/수출 730만1958대)로 지난해 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1% 줄었고 기아차는 1.0%, 수출 주도형 한국지엠은 4.0%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SM6와 티볼리로 내수 증가율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냈다. 

르노삼성차는 25만7345대로 2010년 이후 최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고 쌍용차는 15만5754대로 14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내수부문에서는 현대차가 특히 고전했다.

2016 베스트셀링카 순위

현대차 내수는 65만8642대로 지난 해 71만4121대 보다 7.8% 줄었다. 반면 기아차는 53만5000대로 1.4%, 한국지엠은 18만275대로 13.8%, 르노삼성차는 11만1101대로 38.8%, 쌍용차는 10만3554대로 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전년도 78.6%에서 지난 해 75.1%로 감소했다. 수입차를 포함하면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6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수출도 부진했다. 총 743만1544대로 1.7% 감소한 수출은 한국지엠이 10.0%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기아차(248만5217대) 1.5%, 현대차(420만1407대) 1.2%, 르노삼성차(14만9065대) 1.9% 각각 줄었다. 반면 쌍용차는 5만2200대로 같은 기간 16.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한편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모델이 전무한 가운데 지난 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9만3804대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쏘나타(8만2203대)와 기아차 쏘렌토(8만715대)가 뒤를 이었다.(상용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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