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가 오는 2019년 158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TMR)는 최근 차량관제,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의 수요 증가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커넥티드를 적용한 차량의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다운로드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4G와 같은 최신 통신기술을 사용하는 차량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커넥티드 기술 중 가장 선호하는 기술인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반영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수요증가가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TMR은 주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중 미국이 2012년까지 최대 규모였으나,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핵심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도 내 놨다.
최근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합작벤처 상하이 온스타(Shanghai OnStar)를 설립해 4G LTE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재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는 바이두와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IT업체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TMR은 커넥티드카 시장 성장이 하드웨어나 통신 비용으로 인해 저해될 수 있으나 관련 규제나 법의 개정이 향후 커넥티드카 시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행요금 지불 시스템,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 통신요금 등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가 향후 커넥티드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