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토요타 브랜드 파워, 자율주행차 시대 오면 '끝'

  • 입력 2017.01.13 11: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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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앞 다퉈 개발하는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약화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포드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가 성능과 디자인, 품질, 신뢰도 등 각각의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그 의미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다수 완성차 업체는 2020년대 초반, 자율주행차를 출시를 목표로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10년이면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우버와 리프트 등 자동차 공유 서비스 이용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 자동차 소유 개념과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보유 필요성이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산하면 지금의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현대차, 토요타 등이 갖고 있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가 택시에 붙어있는 제조사 앰블럼 정도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는 미래 교통혁명에 대비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로 사업을 전환하는 방안을 지난 해 발표한 바 있으며 다른 경쟁업체도 차량 생산 및 판매 수익 감소에 대비해 도심셔틀서비스, 자전거 공유서비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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