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인간과 격리된 자율주행차 관심없다'

  • 입력 2017.01.13 12:22
  • 수정 2017.01.13 12:3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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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전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CEO는 최근 개막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향후 수년 안에 모든 벤틀리 모델 라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르하이머의 이날 발언은 앞서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영입된 스테판 지라프가 순수 전기차의 가능성을 부정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벤틀리의 향후 제품 개발 및 운영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뒤르하이머는 그러나 "완전 자율주행차는 벤틀리의 관심 영역 밖"이라며 "인간과 격리된 자동차는 진정한 럭셔리가 될 수 없고 따라서 인간미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벤틀리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 대한 벤틀리의 관심은 경쟁사인 롤스로이스에 자극을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 팬텀 102EX에 EV를 직접 실험하고 정숙하고 즉각적인 토크에 감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포르쉐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410마력의 PH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콘티넨탈 GT, GTC로 시작할 전망이다. 

벤틀리는 이어 벤테이가와 벤테이가 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오는 2018년과 2019년 차례로 소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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