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PA, 피아트 크라이슬러 배출가스 조작혐의 고발

  • 입력 2017.01.16 10:35
  • 수정 2017.01.16 14:0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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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가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배출가스 조작혐의로 고발 조치됐다. 이번 고발건은 FCA가 2014년부터 트럭, SUV등 10만대의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용으로 의심되는 소프트웨어를 불법적으로 설치한 혐의다.

EPA는 FCA 차량들에서 정상주행 중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변경할 수 있는 미신고 소프트웨어 8개를 발견했으며, 배출가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은폐는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조작혐의가 입증될 경우, FCA에는 동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차량 한 대당 3만7500달러(한화 약 442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FCA는 차량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서 일부 책임을 인정했으나, 배출가스 조작혐의는 부인했다. 또한, 동 소프트웨어는 극한 상황에서의 엔진 보호용 소프트웨어라고 주장했다. 미국 자동차법상 AECD 설치 자체는 불법이 아니며, 차량 설계과정 일부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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