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마모 미세먼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 입력 2017.01.16 23:16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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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와 도로변 마찰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오염도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주요 도로 929곳에서 측정된 ‘다시날림(재비산)먼지’ 오염도를 알기 쉽게 표시한 ‘도로먼지지도’를 크린로드 사이트(www.cleanroad.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린로드 사이트에는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4차선 이상 929곳의 도로를 대상으로 특수 개조한 이동측정차량으로 재비산먼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가 제공된다. 재비산먼지 오염도는 ‘매우 좋음(0~50㎍/㎥)’에서 ‘매우 나쁨(201㎍/㎥ 이상)’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눠 색상별로 보여준다. 

환경부는 도로먼지지도가 도로 위의 재비산먼지 농도를 알기 쉽도록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 지자체에서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도로 청소가 가능하여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해 3월부터 12월까지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도로는 인천 일대로 나타났다. 공단과 항만지역을 오가는 대형 화물자동차의 통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도 지역 도로도 도로변의 토사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고 서울은 지하철, 아파트 공사 등 공사현장 도로에서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 200㎍/㎥를 초과한 도로에 대해서는 측정과 동시에 해당 지자체 도로청소 부서에 관련 사실을 문자와 이메일로 통보하여 청소차 운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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