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크루즈 출시, 1.4 터보 달고 9년 만에 완전변경

  • 입력 2017.01.17 09:32
  • 수정 2017.01.17 15: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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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가 17일 공개됐다.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올 뉴 크루즈는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과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 최신 가솔린 터보 엔진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오펠이 개발을 주도한 신형 크루즈는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됐다. 늘어난 크기에도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을 최대 110kg 줄였고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동급 최대 차체 길이(4665mm)의 신형 크루즈는 전고를 기존 모델 대비 10mm 낮게 설계해 비례감을 살렸고 말리부와 같은 스포츠 세단 스타일의 감각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쉐보레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공기역학적 설계에 기반해 공기 저항 계수 0.28Cd를 실현했다.

 

실내는 쉐보레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듀얼 콕핏 센터페시아의 각종 인터페이스는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와 연동, 보다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작동하게 했다. 센터스택 분리형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 하단은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신형 크루즈에는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신형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크루즈는 전 트림에는 스탑 앤 스타트(ISG)가 기본 적용돼 복합연비 13.5km/ℓ를 실현했다. 또 동급 유일의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전 트림에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차체의 74.6%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다른 안전 사양으로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이 적용됐다.

신형 크루즈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휴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 포트(2.1A)를 제공하며, 앞좌석 3단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그리고 9개의 고성능 스피커 및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쉐보레 마이링크다. 마이링크는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전화 통화 및 문자 전송, 음악 감상은 물론,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한다.

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 올 뉴 크루즈의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며 17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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